간헐적 독서하기 2

[오늘의 온기를 채우러 갑니다] 리뷰 - 내게 브로콜리를 사게 하다니.

책표지에 그려진 따뜻한 색감의 그림에 이끌려 주제가 뭔지 자세히 보지도 않고 고른 책이었다. 설마 45가지의 '채소'에 관한 책일 줄이야. 나도 채소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땅콩호박을 제외하고는 다 익숙한 품목들이었고, 그래서 이 채소들로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궁금해졌다. 그냥 채소 기르는 방법을 적진 않았을 테니. [오늘의 온기를 채우러 갑니다]는 밀리의 서재에서 연재했던 [채소의 온기]라는 작품을 개정하여 2024년 1월 25일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개정판이긴 하나 따끈따끈한 신작인셈. 글을 쓴 작가는 '김영주', 표지 그림을 그린이는 '홍명희' 우리에게도 익숙한 재료인 '채소'를 주제로 요리를 하고, 그 채소요리를 먹으면 생각나는 작가의 따뜻한 온기를 품은 추억과 기억들로 이야기는 채워져 있다. ..

간헐적 독서일기 시작

몇년전 갑자기 미니멀한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후 산처럼 쌓아놓고 보던 종이책을 좋아하는 책 몇권을 제외하곤 죄다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리고 구독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전자책 밀리의 서재 였다. 물론 종이책을 넘길때 '사라락' 하는 그 좋은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전자로 등록된 책은 무제한 볼 수 있고, 수만 권의 책이 가벼운 태블릿하나에 담겨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 벌써 3년째 구독하고 있는 중이다.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했을 때부터 1년에 몇 권을 보는지 궁금해서 완독 한 책을 연도별로 서재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 2022년에는 주로 미니멀라이프와 여행기로 117권, 2023년에는 주로 재테크와 자기 계발서로 67권 완독 했는데 이제 다시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책도 있고, 이걸 읽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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