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독서하기

간헐적 독서일기 시작

stykworld 2024. 2. 8. 17:00

몇년전 갑자기 미니멀한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후 산처럼 쌓아놓고 보던 종이책을 좋아하는 책 몇권을 제외하곤 죄다 중고서점에 팔아버렸다. 

 

그리고 구독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전자책 밀리의 서재 였다. 

 

물론 종이책을 넘길때 '사라락' 하는 그 좋은 느낌은 받을 수 없지만,

전자로 등록된 책은 무제한 볼 수 있고, 수만 권의 책이 가벼운 태블릿하나에 담겨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 벌써 3년째 구독하고 있는 중이다.

 

밀리의 서재 구독을 시작했을 때부터 1년에 몇 권을 보는지 궁금해서 완독 한 책을 연도별로 서재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

2022년에는 주로 미니멀라이프와 여행기로 117권,  2023년에는 주로 재테크와 자기 계발서로 67권 완독 했는데 이제 다시 돌아보니 기억에 남는 책도 있고, 이걸 읽었던가.. 싶은 책도 있었다.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본능인 망각 때문일까. 아니면 기록하지 않아 더 빨리 잊어버린 걸까.

(아니면 그냥 내가 바보인걸까나!)

 

살면서 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터질 것 같은 내 욕심덕에 일(돈은 벌어야지)하랴, 취미생활(수제맥주 브루어리 투어 하기)하랴, 영어공부(리얼클래스 1000일 연속학습, 스픽, 캔버스톡, 소리튠)하랴, 운동(수영, 번지피지오, 플라잉요가 등등)도 하랴, 지금 나의 24시간은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런 와중에 한두 장씩 보며 완독 한 책들에 대한 기록을 올해는 간단하게 해보려고 한다. 

 

간헐적 독서일기인지라 완독을 기록하는 시기는 정해져있지 않고, 심각한 독서 편식쟁이라 골고루 보지도 않을 예정.

 

인생 뭐 있나, 안 그래도 짧은 인생, 관심 있고 좋아하는 책만 보기에도 모자라는걸.

 

일단 시작. 아묻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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